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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목포 해안선 라이딩 3일차
해남 송지면 문내면 진도대교 쉬미항 세방낙조 진도팽목항 국립남도국악원 105kn 운행 11시간 펑크 4번 남
남은 거리 생각하고 일찍 잤어니 4시 반쯤 준비해서 밝아오면 출발해야지 했는데 밖이 훤해서 시간을 보니 염병할 6시다 그럼에도 침낭 속에서 10여분 꼼지락대다 커피 한잔에 빵 몇 조각 먹고 7시에 출발했다
하늘은 여전히 구름으로 가득하다
햇볕이 없어 라이딩은 좋은데 아침이라 쌀쌀함을 느낀다
속도계 배터리가 다되어 꺼져 달리는데 갑갑하다
진도대교까지 얼마 안 남은 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다
진도대교 앞 한식뷔페에서 푸짐하게 아점을 한다
조기구이가 있어 다섯 마리나 먹었다 수정과도 있어 예비통에 채우고 충전도 빵빵하게 해서 대교를 넘에 진도로 들어간다

갓길이 분리되어 편안하게 건너 진도를 우측으로 돌았다
입도를 환영하듯 마지막 남은 벚꽃가로수가 반긴다

섬답게 역시나 낙타등의 연속이다 교통량도 없어 그의 혼자 다니는 것 같고 가끔씩 순환버스만 마주친다
얼마나 달렸을까 신나는 다운힐을 마치고 바닷가 길을 주행하는데 앞타이어 펑크다 뭔가 밟아 단순한 펑크인 줄 알았는데 펑크의 시작인 줄 이때는 몰랐다
하나 가져온 예비튜브가 상태가 별이다 그래도 교체하고 혹시 몰라 펑크를 수리했다

무지하게 긴 방조제를 지나고 두어 시간 달리 것 같다 걱정했던 튜브가 다행히 잘 가나 싶더니 바람이 빠져나가는 것이 핸들에 느껴진다

애써 외면한 채 달리지만 얼마가지 못해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 수리했던 튜브로 두 번째 교체하게 되었다

제대로 점검을 못했던 내 잘못인데 스스로 자책한다
휴대용 펌프는 주입에 한계가 있어 바람이 적은 것 같은 느낌인데 파크골프장에 에어건이 있어 앞뒤로 빵빵하게 넣었다
뭔가 푸짐한 느낌이다 이게 뭐라고 바다 건너 정상부위가 암벽으로 된 두 개의 섬이 특이하다

진도낙원해안도를 달린다
이제 펑크 나면 예비튜브도 없어 수리를 해야 되는데 무탈하기를 기원하며 달린다
하늘이 흐리고 해무가 짙어 시야가 별로지만 그래도 풍경은 좋아 보인다
가로수도 남도답게 야자수 열대식품으로 있는 게 보기 좋다

가는 쪽 하늘이 뭔가 거무스레한 게 비가 오는 게 아닌가 싶다 예보에는 구름만 낀다고 했는데 주민들 말로는 비가 많이 올 거라고 걱정을 해준다
멀리서도 뭔가 있어 보이는 세방낙조에 도착했다
지금껏 해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일출이고 낙조고 포인트는 많이 지났지 본 것은 없다


바다 위로 갈 수 있도록 전망 다리도 만들어져 있는데 내려가기 귀찮아서 가지 않고 위에서만 조망했다
제법 관광객이 많은 것 보니 이름이 있는 곳 같다
멀리 하늘이 신경 쓰여 출발해서 다운힐 시작 하는데 퍽 하면서 앞타이어 펑크가 났다
허걱 큰일이다 빗방울도 있는데 다시 세방낙조 팔각정으로 돌아가 튜브수리한다

이거 미쳤다 도대체 뭘 밟는 거지 세 번째 수리하니 비가 제법 많아져 비옷 입고 페니어 레인커버 덮고 비 맞을 준비 해서 출발했는데 조금 전 지점에서 다시 퍽하며 바람이 빠진다
이런 씨부럴 도대체 뭔 일이지
문제가 계속되면 택시를 불러서 가나 버스 타고 나가야 되나 머리가 복잡해진다 일단은
다시 세방낙조 팔각정으로 돌아가 수리한다
펑크지점 보니 한쪽으로 몰려있는 게 타이어에 문제가 있나 보다 타이어 점검도하는데 타이어가 부분적으로 닿아서 구멍이 나있는 게 보인다 앞 브레이크 잡을 때 브레이크 페드가 타이어와 붙에 닿아진 것으로 다운힐시 앞브레이크 사용할 때 튜브에 닿아 펑크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수리하면서 펑크패치도 다 사용했다 네 번째 교체했다 이제 펑크 나면 죽음이다 싸 짊어지고 차 타고 가야 된다
다행희 두 번 튜브교체하고 나니 비는 그쳤고 도로만 젖어있다

앞브레이크 사용이 안되도록 했다 뒷 브레이크만 사용하다 보니 속도가 나면 제대로 줄지 않아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아 다운힐시 가속을 시키지 않고 달린다
자전거 수리점을 검색하니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접을까 그럼 언제 다시오나 생각이 어지럽다
설악산 공룡능선 같은 산이 보인다
산들이 작지만 특색 있는 산들이 많다
네 번의 튜브교체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원래계획은 낼 오전에 목포 가서 창원으로 가는 건데
낼 저녁에나 목포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10여 년 전 한때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진도팽목항이다
뉴스에서 수없이 보았던 모습들이 지금은 간신희 흔적만 남았고 수많은 희생자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피해가족들에겐 아직도 진행 중임을 간혹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을 뿐 남의 일이라 생각했던 사건인데 여기와 보니 새삼 느낌이 와닿는다

남도진성 들려보고 싶은데 캠핑자리를 찾아야 될 시간이라 지나가면서 성채만 바라본다
성벽이 예전 그대로 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상은 모르겠다
다행희 잔차가 제대로 간다
앞브레이크만 사용안하면 문제없이 완주 될것 같다
심란했던 생각은 가버리고 희망이 생겼다 인간마을 간사스럽다
남도국악원 앞에 주차장과 공원을 대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팔가정 원두막쉼터 화장실까지 있다
어차피 하루 연정되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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