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미친 듯이 부는 날입니다



바람에 산이 뒤집어 집니다

정풍을 받을 땐 그의 업힐 수준입니다
이화령  넘어 연풍 지나 새재 3 관문 넘어 새재길 따라 올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날이 차서 바람을 맞을 땐 한기를 느낄 정도의 기상입니다

이화령

45km 정도로 5시간 정도 소요될 거로 예상하였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은데도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뭔 놈의 바람이 업힐 하면 정풍이고 고개 넘어 다운힐엔 배풍이네요

중식

이화령에서 중식으로 싸 온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다운힐로 연풍 지나 공원 입구 지나면서 자전거 보면 막을 것 같아 살짝 지나서 3 관문에 도착 이제는 다운힐만 하면 되니 다 됐다고 했는데 현수막에 여러 가지 금지 품목이 있는데 자전거가 1번으로 기재되어 있고 출입 시 공원법 어쩌고 하면 과태료 부과한다고 적혀있네요

3관문 관리소

내상각에 끌바 하면 되겠지 하고  지나가니 관리소 문이 열리면서 안된다고 한다
이것저것 핑곗거리 만들어 보지만 통하지 않는다 아저씨왈 이화령 넘어서 가면 된단다 그걸 모르나 x 됐다

새재3관문

지난번에 구조하러 왔을 때 이런 게 없었던 것 같은데...
염려가 현실이 되었다
별수 있나 다시 이화령 넘어가야지...
양지쪽에 않아 남은 것 마저 먹고 다시 돌아온다
힘도 빠졌고 춥기도 하고 애꿎은 바람탓 하며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있는 매애불좌상에도 들렀다 옵니다

마애불좌상

단풍은 아직은 이른 건지 추워서 얼었는지 산엔 푸른색이 더 많습니다
연풍에서 이화령 업힐은 문경 쪽 보단 쉬운 것 같습니다
경사가 덜하고 커브길 보단 곧은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화령에 도착하니 폰 배터리가 다 되어 라이브 트랙이 끝났습니다
긴 다운힐 바람에 오후가 되면서 기온도 내려가고 좀 지치기도 해서인지 많이 춥습니다
뜻하지 않게 6시간 동안 56km 라이딩했네요
https://www.relive.com/view/vDqgz7KzoV6